경북·경남 산불, 10일 만에 완진… 사상자 75명·방화 용의자 검거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경북·경남 대형 산불이 10일 만에 완전히 진화되었습니다.
산불 진화 완료… 역대 최악의 피해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30일 경북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21일부터 경남과 경북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총력 대응 끝에 주불(主火)을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은 인명과 재산 피해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되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총 75명의 사상자(사망 30명 포함)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총 4만8000ha(헥타르)의 산림이 불에 탔으며, 주택 3000여 채가 전소되는 등 재산 피해도 막대했습니다.
이재민 지원 및 복구 계획
정부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 임시 거주 지원: 공공기관 연수원 및 민간 숙박시설을 임시 거처로 활용
- 긴급생활 지원금 지급: 지자체를 통해 이재민에게 신속 지원
- 심리·의료 지원: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정신건강 및 의료 지원 병행
- 임시 조립주택 설치: 생업과 가까운 지역에 조립식 주택 제공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약 1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현장에 투입되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약 550억 원의 성금이 모금되었습니다.
방화 용의자 검거… 산불 원인 규명
이번 대형 산불과 관련하여 경찰은 방화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경남 지역에서 고의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추가 공범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방화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으로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부는 산불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전면 강화할 계획입니다.
재발 방지 대책… 산불 감시 및 초기 대응 강화
고기동 본부장은 "이번과 같은 대형 산불은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 산불 감시 강화: 드론 등 첨단 장비 활용 및 지역주민 자율순찰 확대
- 초기 대응력 향상: 산불 위험지역에 진화 인력·장비 선제 배치
- 사전 대피 계획 수립: 산불 확산 경향을 반영한 주민 대피 계획 강화
- 산불 방화 강력 처벌: 방화범에 대한 법적 처벌 강화 및 감시체계 구축
정부는 이러한 대책을 통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핫이슈 리포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수현 기자회견 정리 – 故 김새론 관련 공식 입장 (2025년 3월 31일) (0) | 2025.03.31 |
---|---|
미얀마 지진 현재 상황 (최신 업데이트) (0) | 2025.03.31 |
정동원, 6년 만에 다시 부른 '보릿고개'… 그의 성장과 현재 (0) | 2025.03.30 |
드디어 모바일 신분증 사용 가능하다! 주민센터 민원 처리 가능 (0) | 2025.03.27 |
[속보] 울산 울주·온양 산불, 엿새 만에 완전 진화 (0) | 2025.03.27 |